"대한민국 근대화 앞장선 박정희 대통령 정신 계승·발전시켜야"
  • ▲ 16일 문래근린공원에서 '5.16혁명 54주년 기념행사'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 16일 문래근린공원에서 '5.16혁명 54주년 기념행사'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5.16혁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서울 문래근린공원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현대사를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기 위한, ‘제54주년 5.16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를 이어 ‘통일 대박’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사)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이하 문화선양회)와 박정희대통령흉상보존회(이하 흉상보존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계천 문화선양회 회장, 정창화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대표, 김용균 변호사, 이강두 전 국회의원, 김형주 전 중앙정보부 특보, 동방영만 (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장, 오태구 6.25참전용사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30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박정희 대통령의 5.16 혁명 5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계천 회장은 다음과 같이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문래근린공원에 설치돼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흉상이 일부 친북좌파 세력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 애국인사들을 주축으로 흉상보존회를 발족했었다. 이후 대한민국 근대화에 앞장선 박정희 대통령을 후대에 바로 알리고, 숭고한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흉상보존회를 정신문화선양회로 개명하고 사업영역을 확장 중에 있다."

  • ▲ ▲박계천 (사)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 회장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 ▲박계천 (사)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 회장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박정희 대통령이 혁명을 결심한 뒤, 3번이나 만나 의견을 구했다고 알려진 도일스님(94)은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비화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박 소장(박정희 대통령)을 만나러 대구를 내려갔는데 하루는 평소 친분이 있던 헌병대 사령관 하재경씨를 만나게 됐다. 그가 ‘스님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시게 됐습니까?’라고 물어, 제가 ‘박 소장을 만나러 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가 ‘아이고, 큰일났네요. 저는 박 소장을 잡으러 왔는데 어떻게 스님까지 잡아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나는 ‘제 말을 들으시겠는가?’라고 운을 뗀 뒤, ‘국방장관에게 박 소장이 도망가 없었다고 보고하시게’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 말을 곧이 듣겠습니까?’라고 묻길래, ‘틀림없이 된다’라고 말해줬다. 박 대통령은 혁명이 성공해 대통령직에 오른 뒤, 직접 저를 찾아와 고마움을 전한 적이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하공연 가수 남상규 씨는 과거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뒤, 육 여사와의 친분을 그리며 작사한 노래 ‘임과 함께 놀던 곳에’를 열창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정창화 대표는 <뉴데일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5.16의 발상지인 이곳 문래공원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제2의 국민혁명을 선포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종북세력과 부정부패·불법행위 세력 척결에 국민들이 앞장서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