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의 유능한 군사 지휘관, 당의 선군혁명 영도 받들어 온 혁명전사”…올해 77세
  • ▲ 생전 김격식의 모습.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의 주역 가운데 1명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전 김격식의 모습.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의 주역 가운데 1명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을 주도한 北인민군 육군대장 김격식이 10일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北선전매체들이 전했다.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김격식 인민군 육군 대장이 지난 10일 0시 30분,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격식은 김일성, 김정일의 인민군대에서 유능한 군사 지휘관으로 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온 혁명전사”라고 추켜세웠다.

    사망한 김격식은 올해 77살이다. 2010년 北인민군 4군단장을 맡기 전에 이미 총참모장(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을 지낸 바 있다. 김정은은 김격식에게 “정은이에게 군사교육을 시켜 달라”며 총참모장을 지낸 그를 4군단장으로 임명했다.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이 끝난 뒤 김격식은 인민무력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로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의 핵심 책임자 가운데 남은 사람은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과 김정은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