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위주 수출구조 재편
  • 경북도가 수산물 수출산업 구조혁신에 나선다.

    도는 23일 수산물의 고부가 가치창출과 FTA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물 수출산업 구조 혁신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경북 수산발전을 위한 혁신계획을 수립, 180억 원이 투자되는 수출산업육성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현재재 원물 형태 내지 단순가공 제품으로는 더 이상 수출에 한계가 있다고 내다보고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위주의 수출구조로 재편에 나선다.

    이를 위해 비효율적이고 산발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수산가공업체의 경영실태를 정확히 파악, 업종 간 조직화 및 규모화 해 동종업종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일본 위주의 수출에서 중국·유럽·미주시장을 공략, 돈 되는 해외시장 개척 차원에서 50억 원을 투자해 브랜드 개발 및 수출제품 홍보마케팅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동시에 경북도는 1·2인 가구 비중 증가와 젊은 층의 수산물 소비 확대 등에 발맞춰 소포장·간편·즉석식품 등 조리수산물 개발을 위한 수산식품 R&D사업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복안이다.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한·중 FTA, 고령화, 영세하고 폐쇄된 산업구조로 활력이 저하된 어촌에 ‘돈’되는 소득원 개발과 수산물 수출산업 육성으로‘작지만 잘 사는 어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