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한 작가가 은퇴한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달 9일 MBC 안광한 사장에게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 집필을 하지 않겠다는 뜼을 편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드라마 작가들은 통상적으로 작품이 끝날 시기에 차기작을 계약하는데 임성한 작가와는 계약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도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그동안 호흡이 긴 작품을 10편 집필했다. 원래부터 10편을 하고 은퇴하시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아쉽지만 이번이 마지막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에 대해 "다음 달 15일이 '압구정백야' 마지막 방송이다. 현재 작가님은 막바지 글을 쓰고 있다"라며 "마무리 잘 하는 것만 남으시고 정해진 다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 KBS '미로에 서서'로 작가 데뷔를 한 임성한 작가는 이후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왕꽃선녀님', '아현동 마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오로라 공주' 등을 집필했다.  

    [임성한 작가 은퇴,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