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한국 남성모델 1호' 도신우(70(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델계 대부' 도신우는 경복고, 서울예술대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모델을 육성하고 패션쇼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1982년부터 4년 동안 한국모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시아 슈퍼모델 대회 본선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일흔 살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앞서 지난 9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에서 함께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일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도신우는 수사기관에서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 현지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도신우 성추행 혐의, 사진=SBS 8시뉴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