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양동근 선수.ⓒ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양동근 선수.ⓒ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프로농구 현역 최고 스타 양동근(33)이 전주 KCC 이지스 추승균 감독대행(40)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수시절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섯 번 웃었던 추승균 감독대행은 한국 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은 우승 반지를 소유하고 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현재 4개의 우승 반지를 끼고 있는 양동근이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울산 모비스는 31일 오후 5시 안방인 동천체육관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와 2차전을 치른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72.2%다. 1차전 승리 팀이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우승 확률은 88.9%까지 올라간다. 

    울산 모비스는 역대 8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1차전에서 총 5회 승리했다. 울산 모비스는 1차전에서 승리한 5회 중 4회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차전을 승리한 울산 모비스의 우승 확률은 80%에 달한다. 양동근의 개인 통산 5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도 그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울산 모비스는 양동근을 필두로 함지훈, 문태영, 라틀리프 등 국내 프로농구 최정상 선수들이 즐비하다. 3점 슛부터 돌파, 어시스트까지 울산 모비스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양동근과 득점기계 문태영, 인사이드 포인트 가드 함지훈까지 국내 선수들만으로도 원주 동부를 뛰어 넘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원주 동부는 윤호영과 김주성 등 국내 장신 포워드가 외국인 센터 사이먼과 함께 골밑을 장악하고 있지만 가드진이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1차전을 패했다. 원주 동부가 2차전에서도 울산 모비스에게 승리를 헌납한다면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률은 11.1%로 곤두박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