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134위 뉴질랜드 56위 한국과 31일 평가전
  • ▲ 앤서니 허드슨 뉴질랜드 대표팀 감독.ⓒ뉴데일리
    ▲ 앤서니 허드슨 뉴질랜드 대표팀 감독.ⓒ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국제축구연맹 순위(FIFA Ranking) 134위의 뉴질랜드가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4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 뉴질랜드 축구 대표팀은 15분간 훈련 모습을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뉴질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미국인 출신 앤서니 허드슨 감독도 이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기 전 국내 취재진들과 간단한 인터뷰에 임하며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앤서니 허드슨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앤서니 허드슨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를 존경한다는 뜻을 '리스팩트(Respect)'란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며 표현했다. 

    뉴질랜드의 축구는 국제축구연맹 순위에서 134위로 한국(56위)에 비하면 수준이 낮다. 앤서니 허드슨 감독은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게 돼 영광이다.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건 단순히 경기를 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축구 대표팀 운영부터 선수 관리까지 한국에서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앤서니 허드슨 감독은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우수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3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한 명의 선수는 이름을 말했고 두 명의 선수는 등번호를 말했다. 손흥민은 이름을 13번의 구자철, 22번의 차두리는 등번호를 언급했다. 

    앤서니 허드슨 감독은 "한국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3명의 선수 외에도 전원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좋은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축구는 인기 종목이 아니다. 뉴질랜드는 럭비의 나라다. 뉴질랜드는 현재 세계 럭비 순위(World Rugby Ranking)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 축구 대표팀의 애칭이 '올 화이츠(all whites)'라는 것에서도 럭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남자 럭비 대표팀의 애칭이 '올 블랙스(all black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