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우윤근 마지막인만큼 국민을 위해 성과 내자"
  •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가 주례회동을 통해 4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주례회동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332회 임시국회 의사 일정과 관련한 4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양당 원내지도부 합의사항에 따르면 △4월 임시회의 회기는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4월 8~9일 양일간 진행하며 △대정부질문은 4월 13~16일까지 4일간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로 나눠 12인이 질문하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4월 23일과 30일, 그리고 5월 6일에 개최된다.

    이날 주례회동에 앞서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오늘 주례회동에 걸맞는 내용도 있어야 한다"며 "4월 임시국회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일정 계획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도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에 많은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5월 중 새로운 원내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가리켜 "4월 임시국회는 우윤근 원내대표와의 마지막 임시국회"라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하고 지혜를 짜내서 최대한 국민을 위해 성과를 내자"고 덧붙였다.

    이에 우윤근 원내대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혹시 능력이 부족해 (약속을 다 못 지키게 되면) 5월에 새로운 지도부로 좋은 (원내대표) 후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