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순방 결과 밝히며 "경제재도약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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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5부요인들을 향해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5부요인들을 향해 "국민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이렇게 모아서 경제재도약을 이루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5부요인들을 향해 "국민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이렇게 모아서 경제재도약을 이루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완구 국무총리까지 5부 요인들에게 중동 4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순방 결과를 5부 요인들에게 설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7일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만나 순방 성과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역사적으로도 광복 70주년이라는 아주 뜻 깊은 해"라면서 "올해 국가적인 역량, 국민의 힘 이런 것을 하나로 모아서 그야말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가오는 '제2의 중동 붐'이 우리 경제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내부적인 준비를 잘해야 된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이 경제재도약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970년대 '중동 붐'이 '한강의 기적'의 토대가 됐다"면서 "또 한 번 '중동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을 '제2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 4개국 순방을 하면서 그것이 현실화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5부요인들을 향해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5부요인들을 향해 "국민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이렇게 모아서 경제재도약을 이루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포스트오일 시대'에 대비한 중동 국가들의 정책과 관련해 "그런 분야에는 우리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 국민 역량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그 나라들과 이 시점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상당히 크고 넓다고 생각했고 성과도 상당히 기대할만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 의장이 "이번에 경제인이 최고로 많이 갔다더라"라고 하자 "순방 중에 최고로 많은 숫자가 갔고, 거의 반 이상이 중소기업이 대거 가서 성과도 많이 거둘 수 있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아무리 어떤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에는 사절단으로 갔기 때문에 다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대일 비즈니스상담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동의 기업과 맺어서 직접 얘기가 잘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이 그쪽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면 상당히 실력도 발휘할 수 있고, 어떤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자신들의 역량을 잘 보람 있게 쓸 수가 있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양 대법원장이 "이번에는 정말 큰 보따리를 들고 오신 것 같다. 국왕까지 수행을 나오셨더라. 사우디같은 나라에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고"라고 말하자 "경제재도약을 위한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서로의 신뢰 속에서 이야기가 더 진행되고, 또 그분들이 의욕도 상당히 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