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4일 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개통식 참석
  • ▲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4일 국회접견실에서 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국회의장실
    ▲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4일 국회접견실에서 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국회의장실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고 활용하여 보다 질 높은 의정활동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오늘 개통되는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은 지방의원들이 정책을 개발하거나 조례 등 자치법규를 만들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방의회의 업무가 나날이 증가하고 내용도 복잡해지고 있지만 우리의 지방자치 현실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은 한정돼 있고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의회가 주민의 신뢰를 받고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현재 국회와 17개 시도의회 간에 의정자료를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개통됐지만 내년에는 시군구 의회와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이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국회의장께서 광역 및 기초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을 국회로 초청해주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의정자료 통합시스템으로 인해 자료 찾기가 쉬워지는 등 의정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우성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시군자치구의회는 국회를 롤모델 삼아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의정자료 통합시스템 개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통한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은 광역의회의 회의록, 의안, 조례, 의원 소개는 물론, 각종 정책자료와 국회의 입법자료, 국회도서관의 각종 지식정보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국회도서관이 축적해 온 풍부한 지식정보자원과 서비스 노하우를 지방의회에 제공하고 각 지방의회의 의정자료를 국가 차원에서 수집 정리해 국회 및 지방의회에서 공동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와 지방의회, 지방의회 상호 간 정보 불균형 및 정보격차 해소가 촉진되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단,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임원단, 박형준 사무총장, 이은철 국회도서관장, 구기성 입법차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 성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