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한국 정부와 충분히 논의
  • ▲ 스카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스카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미군이 한반도에 사드배치를 위한 사전조사한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한미군사령부는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보지를 조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우리는 사드 부대가 대한민국에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최근의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한국에는 싸드 시스템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장소들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래에 가능한 배치를 대비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진행되었긴 하지만, 사드의 배치여부 및 배치장소에 대한 결정은 내려진 바가 없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 ▲ 스카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또한 사드가 우리군이 추진중인 KAMD 체계 및 한국 내 패트리어트 미사일 체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정도 강조했다.앞서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해 6월 3일 국방연구원 포럼에서 "사드 체계는 현 체계에 더해지는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며, 실제로, 사령관으로써 추천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사드배치는 오산공군기지를 중심으로한 평택지역이 가장 유력하다. 오산공군기지에는 미군이 운용하는 PAC-3가 배치돼 있다. 미국은 아사아지역에 1개 포대를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주둔국(한국)에 대한 통보도 이루어진 바 없다"며 "미 정부가 대한민국에 사드 부대를 배치하게 된다면 한국 정부와 충분히 논의한 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