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11일 오전 서울 자택서 김성민 체포집행유예 만료까지 2주 남아..'징역 2년6월+α' 집행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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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필로폰 상습 투약 사건에 휘말려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성민(42)이 또 다시 마약을 구매,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 마약과는 11일 오전 서울 김성민의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배우 김성민을 현장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오후 2시경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브리핑을 가질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24일 김성민이 서울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마약 유통책 박OO씨로부터 필로폰 0.8g을 건네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김성민의 자택을 방문,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성민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서에서 진술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민은 구입한 필로폰 0.8g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성민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인물은 박OO씨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캄보디아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50g(3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체포된 김성민은 2011년 2심 공판에서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고 풀려났다.
이후 사회봉사활동과 약물치료 등을 거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 김성민은 2013년 A씨와 화촉을 밝히고,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김성민이 집행유예기간(만료 2주 전) 동종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당시 유예됐던 '징역형'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성민은 지난 2011년 3월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