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한층 더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
  • ▲ 구미시는 9일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 구축 보고회를 가졌다.ⓒ구미시 제공
    ▲ 구미시는 9일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 구축 보고회를 가졌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화학사고 발생 시 각 대응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조기에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초동 대응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화학 사고에 한층 더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9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 구축에 따른 보고회를 개최했다.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은 구미공단 맞춤형 화학사고 종합대응시스템으로,  구미시는 불산사고 이후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 29까지 사업비 135백만원을 투입해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구미시와 경북도청, 구미소방서, 구미경찰서,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119특수구조단, 구미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사고대응 유관기관과 관내 대학교 관련학과 교수, 화학물질 취급업체 등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시스템에는 업체별 유해화학물질 취급현황, 사고대응매뉴얼, 취급시설 배치도 등 사고대응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 신고 접수, 상황전파, 대응정보 제공 등 각 대응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로 조기에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초등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시는 불산사고 이후 안전도시 구미 조성을 위해 안전재난과와 환경안전과를 신설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범시민 안전실천 결의대회 개최, 화학물질 전문가 채용, 방재장비 확충,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구미 유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왔다고 전했다.

    이번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화학사고에 한층 더 완벽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남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사명감을 갖고 최일선에서 현장대응에 임하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신속한 대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