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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부대봉사단을 포함한 시민단체는 5일 신촌 연세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5일 발생한 美 대사 피습 사건의 피의자 김기종에 대한 강력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엄마부대봉사단'과 '정의로운시민행동'을 포함한 시민단체는 5일 오후 신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 기원하며, 사상 초유의 대사 테러를 자행한 피의자 김기종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엄마부대봉사단 주옥순 대표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주 대표는 "혈맹국 미국의 대사에게 이런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분노가 느낀다"며, "이 나라의 안보와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혈맹국 미국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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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부대봉사단을 포함한 시민단체는 5일 신촌 연세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대한민국미래연합' 강사근 대표는 "나라를 대표로 파견된 대사에게 이런 테러를 저지른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강 대표는 "한 나라의 대사는 나라와 국민을 대표해서 파견된 사람"이라며, "美 대사를 테러하는 행위는 미국에 대한 도전임과 동시에 협력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도전"이라 했다.
합동성명서를 발표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종로구 美 대사관을 거쳐 종로경찰서로 이동해 다시 한 번 피의자 김기종에 대한 일벌백계를 촉구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5일 오전 7시 3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이 휘두른 칼에 오른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입어 신촌 연세대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리퍼트 대사는 2시간30분에 걸친 수술 후 병실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날 엄무부대 등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성명서
오늘 이렇게 예상 못한 일이 발생했다. 기분이 착찹하다.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기간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진보성향 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에게 흉기에 의한 피습을 당한 사실에 우리 엄마들은 분노와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다.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 테러사건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 간의 굳건한 혈맹관계에 작은 균열이나 틈이 생겨서는 결코 안되며, 오히려 이를 계기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안보체계가 공고히 다져지는 전화위복 상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엄마들은 테러범 김기종이 휘두른 칼에 얼굴과 손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리퍼트 대사가 조속한 쾌유와 함께 심신의 안정을 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또한 미국을 대표하는 대사의 신변을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서 사죄를 드린다.
리퍼트 대사 습격 후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살인미수 테러범 김기종은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전쟁훈련에 반대해서 유인물을 만들었다"며 자신이 저지른 테러가 유리마당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우리마당과 김기종의 일탈행위는 명백한 종북반미 활동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기회에 경찰과 검찰은 진보를 가장한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하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암덩어리를 총체적으로 들어내야 할 것이다. 김기종과 같은 테러범 때문에 국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안당국은 매서운 결심으로 친북테러범을 단죄하고 종북세력을 일망타진해야 할 것이다.
김기종이 리퍼트 대사의 동선을 파악하고 그에게 쉽게 접근하여 칼로 테러를 저지를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보체계 어딘가에 구멍이 뚫렸음을 의미한다. 김기종의 습격사건은 종북세력과 연계된 기획테러로 의심된다. 다시는 이런 중대 불상사가 거듭되지 않도록 국가정보원을 대폭 강화하고 공권력 또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혁신하기 바란다. 우리 엄마들이 가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북한과 기맥을 통하고 있는 종북세력들 이번 기회에 완전 소탕해 달라. 우리 엄마들의 소원이다.
엄마부대봉사단, 정의로운시민행동, 119기도회, 탈북여성회, 바른사회시민연대, 엄마부대학부모연합 나라살리기운동본부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