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국란그룹(GOLDEN GROUP) 회장단 경주시에 방문해 투자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경주시 제공
    ▲ 중국 국란그룹(GOLDEN GROUP) 회장단 경주시에 방문해 투자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중국 국란그룹(GOLDEN GROUP) 회장단과 경주시에 투자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주시는 지난 1일 중국의 국란그룹 회장단(회장 郭忠华·꾸어쭁화·남·52) 외 4명 일행이 방문한 가운데, 최양식 시장과 경주시의 투자여건과 산업현황, 그리고 국란그룹 차원의 적절한 투자을 탐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란그룹은 중국 천진에 본사를 두고 12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는 투자금융, 부동산개발, 광산개발을 주로 하는 중국의 대형그룹으로, 특히 해외 광산개발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자산은 약 100조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란그룹의 이번 방문은 경주시에 부동산 개발 투자 등 다양한 상생발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그 타당성 분석 후, 경주시에 실질적인 투자를 위한 예비 타당성 검사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간담회에서 “KTX신경주역, 부산 김해공항 등 경주의 교통접근성 등 기업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사업비 9,300여억 원을 예상하고 있는 감포 거마장 일대 ‘관광단지 조성’과 천군동 일대 ‘차이나타운 조성’ 등에 관한 투자 의향을 제안했으며, 화백컨벤션센터 이용, 양 도시 간 전시·컨벤션 사업교류를 주문했다.

    또한 8세기경 세계 4대 도시였던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 이슬람제국의 수도인 바드다드, 당나라 수도 장안, 신라의 수도 서라벌(당시 인구 90만 추정)을 새로이 엮는 교류·발전 방향 조성 등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최근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앞으로 중국이 세계 경제시장의 주도권 확보가 예상되는 것은 수천 년간 축적된 문화의 영향이 컸다”며 “‘한국과 중국’, ‘경주와 천진’ 간의 우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국란그룹의 경주투자에 긍정적 접근을 시사하고, 국란그룹 회장단 일행과 함께 ‘차이나타운 조성’ 의향을 제시한 천군동 일대를 동행하며 투자효과, 지리적 환경 등에 관한 현장설명에 나섰다.

    한편 시는 “이번 국란그룹 일행단 방문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 질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