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도로공사가 카자흐스탄 동서도로 유료화 전략수립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한국도로공사 제공
    ▲ 한국도로공사가 카자흐스탄 동서도로 유료화 전략수립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동서도로 유료화 전략수립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민간기업 중앙아시아 도로 유료화 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6일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발주한 140만불 규모의 ‘동서도로(Almaty-Khorgos 구간) 유료화 전략 수립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동서도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신 실크로드 프로젝트(TRACECA: TRAnsport Corridor Europe-Caucasus-Asia) 유럽~코카서스~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 및 물류 도로 건설 프로젝 )의 일부로서 카자흐스탄의 Almaty-Khorgos 구간은 현재 2차로 355Km 구간에서 선형개량을 통해 4차로 305Km 구간으로 확장되며, 그와 동시에 유료화도로로 탈바꿈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도로공사는 국내 엔지니어링사인 (주)이산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국
    내 선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술을 알려 민간 ITS업체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는 알제리 ‘동서고속도로 부대시설 감리사업’, 페루 ‘통행료징수시스템 구축사업’ 등 현재 2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사업을 포함해 모두 14개 나라에서 14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오만, 탄자니아, 볼리비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 관계자는 “경쟁사였던 프랑스 Egis보다 15% 이상 높은 입찰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더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며 “국내 통행료징수체계의 우수성과 ITS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