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2연속 최우수상 그쳐…
  • ▲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박승희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박승희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쇼트트랙을 제패하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가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7일 한국 체육을 빛내고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들에게 시상하는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자로 선정된 박승희는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10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인 3000m 계주의 우승을 견인했다. 

    박승희는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했고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박승희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상화(25)의 뒤를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나설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 ▲ 손연재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손연재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대한체육회는 이날 대상을 차지한 박승희를 제외하고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07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20)는 2년 연속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상에 그쳤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을 배출하면서 2회 연속 대상자를 배출했다. 제60회 체육상 대상을 '빙상 여제' 이상화가 수상했고 제58회 체육대상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대주였던 노진규(22)가 차지했다. 노진규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 판정을 받고 빙판을 떠났고 항암 치료를 모두 끝내고 최근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