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전 의원 등과 공천경쟁..결과 주목
  • ▲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정태호위원장 블로그
    ▲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정태호위원장 블로그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서울 관악을 지역위원장이 4·29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새정치연합이 어떤 공천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정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청와대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정책, 정무, 홍보분야 등 정부와 당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권교체, 관악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2·8 전대 이후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따라 잡았다. 내년 총선과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든든한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통령에겐 문고리만 있을 뿐이지 국민은 없는 것 같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불통정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은 오직 국민 밖에 없다"며 "박근혜 정권이 국민을 위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정책조정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선대위 정책특보를 지낸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 지역에 정태호 위원장을 비롯해 재선 관악구청장을 지낸 김희철 전 국회의원과 송광호 대호건설 대표가 공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새누리당은 관악을에 오신환 지역 당협위원장을 공천하면서 일찌감치 후보자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