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귀성객 및 시민 안전에 만전
  • ▲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부채꼴 모양의 특이 주상절리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다.ⓒ경주시 제공
    ▲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부채꼴 모양의 특이 주상절리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설 연휴기간 경주를 찾는 출향인과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설날 연휴 기간(18일~22일)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 행사는 경주 교촌한옥마을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 위한 ‘의기양양’ 국악공연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후 2시 교촌마을 저잣거리에서 가람예술단의 신명나는 퓨전 국악공연과 더불어 마당놀이 ‘新놀부전’, 구담예술단의 ‘퓨전타악’과 B-boy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가 펼쳐져 남녀노소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통 차 체험부스도 마련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널뛰기, 윷놀이, 투호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마당도 준비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양의 해를 맞아 특집진열 ‘아름답고(美) 착한(善) 동물, 양(羊)’을 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에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전통놀이 체험, 영화상영, 줄 인형 공연, 전통음식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설 연휴기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는 경주동궁원, 양동마을, 교촌한옥마을과 경주스탬프 투어가 준비 돼 있다.

     경주동궁원은 2013년 9월 개장 이후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동경이 꽃마차, 식물원, 버드파크 등을 설치해 겨울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18일부터 22일까지는 정상 운영)

    양동마을은 경주 강동면 양동리에 있는 민속마을이다.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두 가문에 의해 형성된 유서 깊은 반촌마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경주 역사문화유적을 방문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스탬프 투어를 해보는 것도 경주를 느끼는 또 다른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경주 스탬프 투어는 각 주요 유적지 문화해설사의 집에 비치돼 있는 스탬프투어 용지에 경주를 대표하는 15곳 방문 후 스탬프용지에 도장을 찍는 것이다. 15곳을 모두 찍으면 소정의 기념품도 교환할 수 있어 소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편 경주시는 설 연휴기간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한 정체 발생 및 늘어나는 수송 수요에 능동적인 대처와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 불편신고, 신호등 등 교통시설 고장 등 신속한 처리를 통해 귀성객들의 교통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외버스, 고속버스터미널 및 KTX신경주역, 경주역 등 다중 이용 장소에 교통지도 차량을 이용해 현장지도를 하는 한편, 전통시장 및 관광지 주변 차량 정체와 불법 주차 등을 집중 단속해 설 연휴 편리한 교통을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연휴기간 산불 방지를 위한 공무원 비상근무 및 산불감시원 현장배치 등의 산불진화 조기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병·의원, 약국, 보건기관 등 비상진료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