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가시거리 10여m 불과,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제
  • ▲ 1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12~14 km 지점에서 차량 60대 이상이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 1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12~14 km 지점에서 차량 60대 이상이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방향 도로 13.9km 지점에서 승용차와 리무진 버스 등 차량 60대 이상이 연쇄 추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자는 30여명이며, 이 가운데 중상자는 6명이다.

    사망자는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모(51)씨 등으로,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시신이 후송됐고, 부상자 30여명은 인천시 서구 나사렛병원과 국제성모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대 100대 이상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은 물론 공항방향 차로도 일부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리무진버스가, 앞에 가던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그 뒤를 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당시 영종대교 가시거리는 10여m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