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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찐개찐' 이 독과점을 비판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도찐개찐'에서 박성호, 이종훈, 류근일, 곽범은 대형 영화관 독과점 문제를 재치있게 꼬집었다.

    먼저 박성호가 "요즘 영화관 시설은 좋아지고 데이트도 많이 하고 먹거리도 다양하고 근데 팝콘으로 돈버는 건 도찐개찐" 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종훈이 "1시에 시작인데 10분동안 광고 트네. 도찐개찐" 이라고 꼬집었고, 류근일은 "지들 영화는 많이 틀고 남들 영화는 조금 튼다" 곽범은 "지들 영화는 피크타임, 남의 영환 새벽 2시" 라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연말 개봉했다가 상영관 배정 불평등으로 흥행에 참패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의 패러디인 '관객을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이목을 끌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관계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올릴 정도로 상영에 어려움을 겪은 영화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도찐개찐 옳은 소리했네' '도찐개찐 시원한 비판 보기 좋다' '도찐개찐 진짜 상영관 문제 제대로 짚었다' '도찐개찐 앞으로 저런 개그 프로그램 많이 보고 싶다' '도찐개찐 앞으로도 건승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찐개찐 독과점, 사진=KBS 방송 프로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