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필리핀서 4주간 영어로 영어·지리 가르쳐
  • ▲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필리핀의 사우스웨스턴대 부설 고등학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하고 있다.ⓒ대가대 제공
    ▲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필리핀의 사우스웨스턴대 부설 고등학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하고 있다.ⓒ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겨울방학에 필리핀에서 학교현장실습 즉 교생실습을 펼쳤다.

    대가대 사범대 영어교육과 4년 정수빈·우경미, 3학년 석다혜‧오경실 학생과 지리교육과 3학년 문석환 학생 등 5명은 지난 19일부터 필리핀 세부에 있는 사우스웨스턴대학교(Southwestern University) 부설 고등학교에서 학교교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실습은 2월 13일까지 4주간 실시되며 대가대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한국의 중1~고1에 해당)을 대상으로 영어와 지리를 가르치게 된다. 공휴일 등에는 지역사회와 문화교류 등 봉사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

    대가대는 이런 현장실습은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외국 학생을 상대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예비교사로서 자신감을 키우는 동시에 외국에 교사로 진출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주 과정을 마치면 2학점을 인정받는다.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정수빈 학생은 “외국에서 영어라는 과목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예비교사로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고 우경미 학생은 “4년간 전공 수업에서 배운 교육 이론을 외국어만 써야 하는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학교현장실습에 참가한 5명은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 학과 성적과 어학능력, 성실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