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이 황당한 위기에 봉착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는 김상경(태주 역)이 김현주(강심 역)와 차씨 집안 식구들 앞에서 진땀을 뻘뻘 흘리며 안절부절 못하는 장면을 공개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상경은 갑자기 총출동한 차씨 집안 식구들에게 둘러싸인 채 잔뜩 기가 죽은 듯한 표정이다. 평소의 당당한 '문상무'답지 않게 어깨를 움츠리고 찔끔 꼬리를 내리는 태도가 영 심상치 않다. 김현주는 집 앞까지 찾아온 김상경을 반가워 하기는커녕 단단히 뿔이 난 것처럼 보여 야밤에 무슨 사단이 난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는 유동근(순봉씨 역)과 양희경(순금 역), 박형식(달봉 역)을 비롯해 온식구들이 뛰쳐나와 김상경을 대차게 몰아세우고 있다. 순봉씨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못마땅한 얼굴로 태주를 윽박지르는 듯 하고, 순금 역시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혀를 끌끌 찼다. 

    지난 방송에서 태주는 주사를 테스트하겠다며 순봉씨가 따라준 술을 넙죽 넙죽 마시다 고주망태가 돼 강심에게 취중 프러포즈한 상황. 몇 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성공한 프러포즈가 더없이 자랑스러울 것도 같은데, 차씨 집안 사람들 앞에서 갑작스레 좌불안석하게 된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험난하기 짝이 없는 태주의 청혼 프로젝트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최종 보스' 순봉씨와 까칠한 강심을 무사히 설득하여 웨딩 마치를 울릴 수 있을지,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가족끼리 왜 이래' 17일 방송에서 태주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 위기의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 44회는 1월 17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가족끼리 왜이래' 김현주 김상경, 사진=삼화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