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맞아 ‘빅 이벤트’ 추진…1월 중 TF 조직 후 구체적인 일정 세우기로
  • ▲ 유라시아 대륙의 장거리 철도노선. 2015년 이 철도를 달릴 특급열차가 나온다. ⓒ조선닷컴 관련보도 캡쳐
    ▲ 유라시아 대륙의 장거리 철도노선. 2015년 이 철도를 달릴 특급열차가 나온다. ⓒ조선닷컴 관련보도 캡쳐

    광복 70주년, 한-러 수교 25주년, 한-몽골 수교 25주년 등을 맞은 2015년, ‘유라시아 실크로드 특급 열차’가 달리게 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13일 외교부에서 가칭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 특급열차’는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화를 위해 추진하는 시범 사업이라고 한다. 

    박 대통령은 2014년 1월 ASEM 정상회의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차원에서 아시아와 유럽 간의 물리적 연계, 디지털 연계, 문화교육 연계를 추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외교부와 코레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열차’ 사업 추진을 위한 TF를 1월 중 구성하고, 경로와 출발 시기, 주요 행사, 참가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열차’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을 거쳐 극동에서 유럽까지 달리며, 곳곳에서 친선 행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외교부는 “코레일과의 이번 협약으로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 특급열차’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보다 구체화하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