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억 협박녀' 이지연이 이병헌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해 화제다. 

    5일 디스패치는 "모델 이지연과 글램 멤버 다희의 범행 동기, 과정 등은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이병헌과 이지연의 SNS 대화 내용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의 집에 방문하기 전 저녁메뉴로 뭘 좋아하냐고 묻는 이지연에게 "너"라고 답했다. 또,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 로맨틱, 성공적" 등의 문자를 보내며 '로맨틱'이라는 말을 재차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왜 안돼?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만남 이후  "비밀은 지켜주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지연이 공개한 문자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는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보도된 것에 유감이다"며 "최종 선고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누군가가 의도적인 허위주장을 유포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는 지난 9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두 사람의 최종 판결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법정에서 진행된다. 

    [이지연 이병헌 문자 공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