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전성현' 득점력 폭발…팀은 패배
  • 【뉴데일리 스포츠】서울 SK 나이츠는 3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경기에서 87대 74로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홈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울산 모비스(25승 7패)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현재 25승 8패다. 

    이날 SK는 1쿼터 진성현(24)에게 4개의 3점슛을 헌납한 뒤 2쿼터부터 강병현(30)의 부상으로 투입된 안양 KGC의 슈터 전성현 봉쇄 작전을 시작했다. 특히 이현석(23), 박승리(25), 박형철(28) 등을 고루 기용하며 안양KGC의 3점슛 찬스를 막았다. 

    나이츠가 수비에 집중하는 사이 팀 공격을 담당한 건 박상오(34)였다. 박상오는 이날 18득점을 올리며 정성현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안양KGC의 전성현과 SK 나이츠의 박상오는 3점슛도 나란히 4개씩 기록했다.

    안양 KGC는 전성현이 1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승리는 견인하지 못했다. 이날 36분 이상을 뛰며 팀 공격을 이끈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1쿼터에만 몰아 넣으며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