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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나라다움'부터 확립해야
2015년은 1987년의 민주화 이후 ‘28년간의 민주화 시대’가 수반했던
부작용을 청산하고 ‘보다 선진적인 민주화 시대’로 이행하는 첫 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1987년 이후 우리의 민주화 시대는 좌(左)로 좌로 표류해 왔다.
“우로 가는 것은 단 1 센티를 가도 나쁘고,
좌로 가는 것은 100미터, 1000미터를 가도 나쁘지 않다”는 편향(偏向)이 판을 쳤다.
이는 권위주의 시대에 대한 반발이란 측면을 가졌다.
이 측면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조차도 구시대의 억압 이데올로기인 것처럼 왜곡하는
극좌 내지 과격 죄파의 선동이 적잖이 먹혔던 것이다.결과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국가안보, 세계시장에 대한 부정적 풍조의 쓰나미였다.
그리고 그 끝자락엔 남한의 북한화를 노리는 ‘악의(惡意)의 입’이 딱 벌리고 있었다.통진당 해산은 이 좌로 좌로 한없이 가는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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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안 된다”고 멈춰 세운 이정표였다.
이 지점에서 우리의 ‘민주화 시대’는
좌향(左向) 무한 드리프트(drift, 떠내려감)를
이쯤해서 브레이크 걸고 이제야말로
‘민주적 기본질서’에 투철한 보수, 자유, 진보 본연의
정치지형을 만들어야 한다.그런 다음, 그런 정치지형을 가진 나라의 ‘나라다움’을 확립해야 한다.
민주화 후 28년 동안 극좌와 과격좌파는
대한민국의 ‘나라다움’을 어떻게 하면 해체시킬까 하는 데만 골몰해 왔다.법치주의를 문란 시키고, 공권력을 우습게 여기고,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시했는데도 법이 없어서 해산 못 시키고,
자유체제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조차
‘반(反)민주’로 몰아붙이는 ‘무장해제’의 풍조를 유행시켰다.
세상에 불법, 폭력 시위대가 경찰관의 유니폼을 벗기고 지갑을 빼앗고 신분증을 탈취하고
구타한 나라가 선진국정상회담을 주최했다면 그보다 더한 코미디가 어디 있겠는가?경제도 중요하고, 남북대화 제의도 할 만하면 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시급한 게 나라의 '나라다움'을 확립하는 문제다.
누가 이 어젠다를 전면에 내세울 것인가?
새누리당 웰빙족은 이걸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누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하다.
“저기요~ 질문 있습니다, 청와대 의견은 어떻습니까요?”해피 뉴 이어!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cmclu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