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 공개 “늘 반갑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
  •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5년 새해인사와 함께 공개한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5년 새해인사와 함께 공개한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5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에 큰 발전 있으시기 바라고, 무엇보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올 한 해도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는 메시지와 소식들을 보면서 늘 반갑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한 사진 속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한복을 입고 나란히 앉아 마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해인 수녀의 시집 <작은 위로>에 실린 ‘우리 집’이라는 제목의 시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집이라는 말에선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라는 말은
    음악처럼 즐겁다

    멀리 밖에 나와
    우리집을 바라보면
    잠시 낯설다가
    오래 그리운 마음

    가족들과 함께한 웃음과 눈물
    서로 못마땅해서 언성을 높이던
    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
    눈물 글썽이는 마음
    그래서 집은 고향이 되나 보다

    헤어지고 싶다가도
    헤어지고 나면
    금방 보고 싶은 사람들
    주고 받은 상처를
    서로 다시 위로하며
    그래, 그래 고개 끄덕이다
    따뜻한 눈길로 하나 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언제라도 문을 열어 반기는
    우리집 우리집

    우리집이라는 말에선
    늘 장작 타는 냄새가 난다
    고마움 가득한
    송진 향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