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는 1억5,896만원,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2,026만원, 장관은 1억1,689만원
  • ▲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도 연봉은 2억504만6,000원이다.

    올해 연봉인 1억9,640만4,000원보다 4.4% 인상된 수준이다.
    매월 급식비 13만원과 직급보조비 320만원은 별도로 지급된다.
    가족수당은 받지 않는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내년도 연봉은 1억5,896만원이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2,026만원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과 장관급은 1억1,689만원, 차관과 차관급 공무원은 1억1,352만원을 받는다.

    이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보수 인상으로 인해 공무원 연봉은 3.8% 인상된다.
    병사 봉급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5% 오른다.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공직 사기와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인상 수준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리 공무원에 대해선 봉급이 10%p 추가 감액되는 등 관련 제재가 강해진다.

    경찰(소방) 간부 후보생의 경우, 임용 전 교육기간에 매월 33만원을 주고 있으나 일반직공무원과 순경 채용후보자 간 형평성을 고려해 임용예정계급인 경위 1호봉에 해당되는 봉급의 80%인 136만원을 주기로 했다.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오른다. 특·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는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