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5)이 행운의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헐시티의 KC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에 0-0의 균현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전반 15분 팀 동료 셸비의 슈팅이 기성용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전 시즌 2호 골에 이어 18일 만에 터진 3번째 골이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헐시티를 이겼다. 스완지시티는 7승4무6패로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20개 구단 가운데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결승골을 넣은 기성용은 경기 MPV(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한편,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윤석영은 웨스트브롬위치전에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30분 발목 부상으로 클린트 힐과 교체됐다.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찰스 오스틴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3-2로 승리했다. 

    [기성용 3호골, 사진=SBS 중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