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평창에서는 모든 메달 가져올 것이다"
  • ▲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19일부터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남자부 곽윤기(25)·신다운(21), 여자부 심석희(17)·최민정(16)이 1000m·1500m에서 각각 메달 사냥에 나선다. 

    총 25개국에서 157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19일 예선을 거쳐 20일 남자 1000m·1500m와 여자 1000m 경기가 21일 여자 1500m와 남·녀 계주가 열린다.

    남자 대표팀의 신다운은 "소치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목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월드컵에서는 반드시 명예 회복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에 매 경기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지만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38)은 "여자부는 심석희와 최민정이 현재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에 크게 걱정이 없지만 남자부 선수들이 지난 소치 올림픽이 끝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표팀을 맡고 남자 선수들에게는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지도하지는 않았다"며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남자 대표팀은 러시아 국가대표로 출전한 안현수(29)에게 밀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안현수는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는 유럽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불참한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는 "우리 남자 대표팀은 언제나 안현수를 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자 쇼트트랙에 걸린 모든 메달을 목에 거는게 목표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