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피디 "추적60분 당시 살해 위협 받았었다" 폭로


  • 모 종교단체가 KBS를 통해 "과거 이영돈 피디를 살해하기 위해 '처단조'를 결성한 사실이 없다"는 반론을 보내와 주목된다.

    KBS는 지난달 28일 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본 방송은 지난 10월 23일 <해피투게더> 프로그램에서 '모 종교단체가 이영돈PD를 살해하기 위해 처단조를 만들어 훈련하던 도중 적발돼 이PD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해당 종교단체 측은 '이영돈 PD를 살해하기 위해 처단조를 결성한 적이 없고, 적발된 적도 없다'고 알려왔다"는 반론보도문을 게재했다.

    논란의 불씨는 지난 10월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영돈 피디가 '추적 60분' 연출을 담당할 때 발생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던 중 '특정 종교단체'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면서 불거졌다.

    이영돈 피디는 "당시 모 종교단체를 고발하는 방송을 내보낸 뒤, 해당 신도 몇 십명이 '처단조'를 결성해서 나와 판결한 검사를 처단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피디는 "나중에 '그 분'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구치소에서 짐꾸려서 나오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