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9일 정기국회 종료 후 10일 바로 임시국회" 새누리 "20일 전후 다시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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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국회 연말 예산안이 기한 내에 처리됐지만, 곧바로 임시국회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윤회 파문이 불거지면서 이를 쟁정화하려는 야당과 공무원연금법 등 계류법안 처리를 해야 하는 여당의 의견이 모처럼 일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당이 '정윤회 게이트'에 워낙 강성한 발언을 이어가면서 여당에서는 잠시 쉬었다 임시회를 재개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5일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개회 시기를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20일께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부터 곧바로 열려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열려있는 정기국회는 오는 9일 종료된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수석부대표는 전날 회동 직후 "새누리당에 (임시국회를 20일께로 미루자는데)이유가 있는 듯 하다. 계속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정기국회 종료 후 지역구 현안 등 챙겨야 할 일정이 많은 것을 고려, 최소 1주일 정도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당 한 의원은 "정윤회 파문이 뜨겁지만, 일단은 검찰조사가 마무리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정기국회 직후 바로 임시회를 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