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병역 면제와 관련된 여권 만료 문제로 이란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축구 대표팀 주전 수비수 박주호(27·마인츠)의 이란행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14일(한국시간) "박주호가 여권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요르단전만 치르고 독일로 돌아가야 했지만 어제 입국허가서가 도착해 이란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던 박주호는 병역법상 '체육요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독일 분데스리가 일정 때문에 귀국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런 와중에 박주호의 여권은 올해 말로 끝나게 된다.

    만 나이로 27세인 박주호는 아직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자유로운 해외 출입국에 제한을 받아왔다.

    대표팀은 요르단의 경우 여권 만료기간과 상관없이 박주호의 입국을 허용했지만, 폐쇄적인 나라인 이란이 박주호에게 예외를 인정할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그러나 이란 축구협회가 외무부를 끈질기게 설득,박주호는 이란행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