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한국 축구 대표팀 박주호(27·마인츠)가 병역면제 절차 때문에 요르단과의 평가전만 치르고 이란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요르단(14일)에 이어 이란(18일)과 평가전을 치른다.

    12일(한국시간) 대표팀에 따르면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박주호는 병역면제를 위한 체육요원 선정 절차를 밟지 않아 이란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다.

    금메달을 땄다고 곧바로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병역법상 '체육요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박주호는 보름간 국내에 머물면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박주호는 아시안게임 후 소속팀인 독일 마인츠에서 올시즌 일정을 소화하느라 국내에서 여권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여유가 없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여권이 없는 박주호는 요르단 외무부의 허락을 받아내 요르단에는 입국했지만, 절차가 까다로운 이란은 박주호에게 예외를 인정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호는 다음달 '짬'을 내 귀국한 뒤 병역 관련 행정 절차를 밟으면, 내년 1월 열리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