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8일 경남도당 체육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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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선거 때 손해를 보더라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정부와 여당은 선거 때 손해를 보더라도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로 한숨 돌린 국회가 예산안 정국을 맞아 무상보육 및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까지 마주한 가운데 당론을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연말까지 여당 동력의 우선 순위를 공무원 연금 개혁에 둔다는 의미도 지닌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새누리당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지금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너무 큰 부채를 넘겨줘 어려운 삶을 살게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여만 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뿐 아니라 군인연금, 사학연금까지 개혁대상으로 꼽았다. 600만명이란 숫자는 100만여명 공무원에다 군인연금, 사학연금 대상 등을 합하면 160여만 명에 달하고 여기에 가족 수(4명)를 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개혁 효과는 "다음, 그다음 정권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체육대회에 앞서 진주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 청취했다. 오후에는 세계 30개국에서 참가한 첨단 농업기술 전시행사인 2014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