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이상훈(44) 전 고양 원더스 투수 코치가 프로야구 두산 코치스태프로 입성할 전망이다. 

    이상훈 코치는 최근 두으로부터 투수코치 제안을 받았으며, 김성근 한화 신임감독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두산의 관계자 30일 "이상훈 코치와 아직 최종 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의사를 전달했다. 김태형 감독이 직접 이상훈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은 전통적으로 좌완 투수에 약세를 보였다. 이상훈 코치의 합류로 좌완투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이 이상훈 코치의 계약 및 합류를 조금 미뤄둔 것은 LG를 배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상훈은 LG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전성기 시절 '야생마'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상훈 코치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LG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 메이저리그 보스턴을 거쳐 2002년 다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4년 SK에서 은퇴를 했으며, 한동안 록가수로 활동하다 2012년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고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이상훈의 국내 통산성적은 308경기에서 71승40패98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은 2.56이다. 

    [이상훈,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