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손흥민(22)이 퇴장당한 가운데 4부 리그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22)은 후반 31분 상대팀 선수의 고의적인 반칙에 보복을 가해 퇴장을 당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분 만에 하칸 찰하노을루가 선제 득점을 올렸지만, 전반 28분에 크리스토프 지프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레버쿠젠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고, 마그데부르크는 니클라스 브랜트가 연장 후반 6분 먼저 한 골을 넣으며 대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4분 뒤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넣었고, 이후 승부차기에서 5-4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