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 경제침체 심각한 위기의식 가져야” 야당 겨냥했나?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침체된 대한민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경제활성화를 돕기는커녕 물귀신같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측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와 국회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과 수출 감소율을 언급하며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추는 등 재정금융 정책차원에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엔화약세 등 대내외의 여건이 좋지 않은 위에 우리 경제의 주름살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이 0.9%에 9월 소비자물가는 1.1%에 그치는 등 우리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디플레이션, 즉 일본식 장기불황에 진입할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3분기 수출도 전기 대비 2.6%나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0.8%나 줄어드는 등 경제체력도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정부와 국회 모두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경제는 심리라는 이야기처럼 경제주체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국민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과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 등 주요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종료와 동시에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민생경제법안 통과라는 막중한 과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김무성 대표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됐던 민생이슈와 생활체감형 정책제안이 입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간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정부 비난에만 몰두, 민생법안 처리에는 등을 돌린 채 법안인질정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