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울산현대서 프로생활 시작…부산, 제주, 성남 거쳐 K리그 160경기 소화
  • ▲ FC안양의 변성환 선수.ⓒFC안양
    ▲ FC안양의 변성환 선수.ⓒFC안양

    【뉴데일리 스포츠】FC안양의 변성환 선수가 13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수비수 변성환 선수는 오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2012년 FC안양의 창단 멤버로 합류한 변성환 선수는 울산대를 졸업하고 2002년 울산현대축구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 후 부산, 제주, 성남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6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이다. 2002년에는 축구 국가 대표팀으로 부산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고, 2009년부터는 시드니FC,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 FC에서 뛰며 A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변성환 선수는 "선수 생활을 돌이켜 보면 최고의 위치에 있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였다고 자부한다. 13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한다는 것이 시원섭섭하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보다 훌륭한 선수들도 상황이 맞지 않아 은퇴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많은 배려를 해준 덕에 좋은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변성환 선수의 은퇴식을 기념해 공식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FCAnyangOfficial)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경기 당일 서포터즈와 함께 변성환 선수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