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동초, 매탄중, 수원공고 우승

  • 【뉴데일리 스포츠】2014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축구리그가 포철동초, 매탄중, 수원공고의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전주(초등), 제천(중등), 김천(고등)에서 개최된 2014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축구리그 왕중왕전은 64강 189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명승부가 연이어 펼쳐지며 국가대표 못지 않은 '축구 꿈나무'들의 열정과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수원공고와 매탄중은 상대적 우세로 여겨졌던 프로 유스팀인 포항제철고와 현대중을 상대로 각각 2-1로 승리하며 사상 첫 왕중왕전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을 입증했다.또한 초등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철동초는 권역리그와 왕중왕전을 거치며 28경기 동안 135득점/2실점이라는 경이로운 발자취를 남기며 결승에서 신용산초를 1-0으로 꺾고 전승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부터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을 목표로 576개팀이 참가해 시작된 전국 초중고축구리그는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하여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교, 낫소 등의 후원과 협력으로 매 해마다 양적,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 43개 권역, 중등 28개 권역, 고등 18개 권역, 총 89개 권역에서 784개 팀이 참가해 초등 2,819경기, 중등 1,880경기, 고등 1,361경기를 진행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었다. 더구나 유소년클럽팀의 지속적인 증가는 '엘리트 축구'가 아닌 '즐기는 축구'의 확산을 나타내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대한축구협회는 2017년까지 참가팀 수를 1,0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