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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예선 D조 2차전 홈경기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폴란드가 독일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지난 1933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진 평가전이다.
이후 A매치에서 폴란드는 독일에 6무12패를 기록, 이날 승리는 무려 81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경기 내내 폴란드를 압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완패를 당했다.
볼 점유율에서 67-33%으로 앞섰고 슈팅 숫자에서도 29-5로 일방적인 공세를 취하고도 폴란드의 역습 두 방에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폴란드는 2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달린 반면 독일은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치른 3차례 경기에서 1승2패의 부진을 보였다.
1승1패(승점 3)의 독일은 조 최하위 4위로 떨어졌다.
독일의 요하힘 뢰브(사진) 감독은 패배 이후 "공격수들이 여러 찬스를 어이없이 날려 버렸다. 마지막 볼 터치도 최악이었다"면서도 "전체적인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애써 자위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