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옥 준장,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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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국방부는 지난 7일 저녁 정기 인사에서 강도 높은 장군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이날 김귀옥(여군 31기) 대령을 준장으로 진급시키며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을 탄생시켰고 김유근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이 합참차장으로 박찬주 7군단장(중장·육사 37기)이 육군참모차장으로 내정했다.

    또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사이버사령관(소장·육사 38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이에따라 이재수 사령관은 취임 1년 만에 전격 교체됐다. 기무사령관은 1년 반에서 2년 이상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데 이 사령관은 전임 장경욱 전 사령관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낙마했다.

    이날 정기 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김귀옥 준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 여군 사관(학사장교)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김귀옥 준장은 야전과 육군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제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장, 육군훈련소 23연대장, 국방부 국방여성정책과장을 거쳤다. 남편인 이형석(육사 41기) 소장과는 대위 시절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국방부는 "김귀옥 준장은 온화하고 강직한 성품에 포용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국방부는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공군 대령)을 준장을 진급시켰다.

    중장급 인사에서 임호영, 장재환, 박종진, 위승호, 조현천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박경일 해군 소장과 김정식 공군소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조한규 육군 준장 등 20명(육군 13명·해군 2명·해병대 1명·공군 14명)은 소장으로 승진했고 백상환 육군 대령 등 86명(육군 58명·해군 12명·해병대 2명·공군 14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운 보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