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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외야수 나지완(29ㆍ기아 타이거즈)이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제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결승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이날 나지완은 대표팀의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강민호와 함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이에 나지완은 경기 후 "8회 점수를 올렸을 때 진짜 울었다. 내가 한 것이 없어서 미안한 게 많았다"며 "팔꿈치까지 다쳐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서 정말 좋다"고 전했다.또한, 나지완은 "캠프 때부터 주사를 맞고 참았는데 이제는 한계가 온 것 같다. 구단에 가서 양해를 구하고 수술 받을 생각이다. 뼛조각이 돌아다녀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밝혔다.[나지완,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