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27·롯데)이 사상 첫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야구대표팀 황재균은 9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대만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국 대만 결승전에서 황재균은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으며,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역전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설

    특히, 이번 금메달로 황재균은 특별한 기록을 썼다. 테니스 선수 출신 어머니 설민경 씨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김수옥, 신순호와 함께 테니스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금메달리스트다.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모자지간으로 기록된 황재균 설민영 모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모자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설민경 황재균,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