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해 38세이브를 올린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선동열 현 KIA 감독과 자신이 비교되는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오승환은 2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마무리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8세이브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일 프로야구 한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진 선 감독과 타이로, 이에 대해 오승환은 "선동열 감독님과는 비교가 안 된다"면서 손을 저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오승환은 선동열 감독과는 2005년부터 6년간 삼성에서 감독과 선수로 지냈다. 오승환이 선동열 감독과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일본에서의 성공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2-1로 승리한 한신은 2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