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살린 한국, 국제 축구에서도 할 일 많아…"
  •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대한축구협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52) 회장이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는 내년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치러진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이 아시아 축구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집행위원이 되면 한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었던 정몽준 전 회장은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FIFA 집행위원회는 월드컵 본선을 포함한 각종 국제 축구대회의 개최지, 일정, 방식 등을 결정하는 의결기구다. FIFA 집행위는 월드컵 본선이 열린 다음해 회장, 부회장 8명, 집행위원 15명으로 구성된다. 임기 4년의 집행위원직은 각 대륙연맹에 차별적으로 분배되는데 AFC에 배정되는 집행위원은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