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12일 '전군 군종장교 토론회' 참석
  • ▲ 한민구 국방장관.ⓒ뉴데일리DB
    ▲ 한민구 국방장관.ⓒ뉴데일리DB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2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전군 군종장교 토론회'에 참석했다. 각 군 군종실장 및 군종장교, 국방부 및 각 군 인사관계관, 군내 종교관련 유관단체장인 기독교군선교연합회장과 천주교·불교·원불교 군종교구장 등 160 여명이 참석한 이날 열린 토론회는 보호관심병사 관리 및 군종의 역할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였다. 

    한민구 장관은 "병사들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대상이 군종장교라는 점에서 군종장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가능한 자주 부대활동 현장을 찾아 장병들을 가슴으로 끌어안아 줄 때 종교적인 설교·설법·강론이 장병들에게 힘이 되고 아픈 마음의 치유가 가능하다"고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손해락 신부(육군 소령)는 "군종장교는 인성함양과 사생관 확립, 사고예방 등의 교육활동을 주요 임무로 수행한다"며 "군종장교의 활동 보장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고 부대원 규모에 따라 군종활동의 사각지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호열 목사(육군 대령)는 "장병의 전인적 건강을 돌보아야 할 선진형, 예방형, 치유형 전문기구로 '국군 군종전인건강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방부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종교활동 활성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군종활동 지침을 세워 전군에 하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