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지동원과 한솥밥, 도르트문트 이적
  • ▲ 가가와 신지.ⓒ연합뉴스
    ▲ 가가와 신지.ⓒ연합뉴스

    2012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진출했던 가가와 신지(25·일본)가 과거 자신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회귀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년 전 팀을 떠났던 가가와 신지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가가와 신지는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것에 대해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항상 도르트문트를 잊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가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23·대한민국)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가가와 신지는 2012년 도르트문트에 약 286억원의 이적료를 안기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소속팀을 옮겼다. 하지만 가가와 신지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가가와 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두 시즌을 뛰면서 6골을 기록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뛴 두 시즌 동안 21골을 기록했다. 

    가가와 신지는 자신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72·영국)이 은퇴한 뒤 후임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51·스코틀랜드)의 신뢰를 받지 못하며 벤치 신세에 머물렀다. 또 그는 이번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63·네덜란드)에게도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