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가 '월드 챔피언' 한국 리틀야구를 위해 전용구장 건립에 나섰다.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25일 미국에서 열린 '2014 월드시리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가운데 화성시가 전국에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이 7개뿐인 열악한 환경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25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는 2017년 6월 우정읍 주곡리 폐기물 처리시설(16만8천㎡) 부지 5만7천42㎡에 리틀야구 전용구장 6면을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전용구장이 완성되면 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12개 전국대회가 이곳에서 통합 개최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실 등도 들어선다.

    리틀야구연맹의 관계자는 "화성에 6개 면의 전용경기장이 만들어지면 리틀야구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화성시는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을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성인-리틀 겸용경기장으로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화성시는 이미 리틀야구장 1면과 사회인야구장 3면 등 총 4면의 야구장이 조성돼 있는 '야구장 도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